어제 열린 환경재단 22주년 후원의 밤에서 지구를 위한 특별한 크루즈, 제15회 그린보트가 출항을 선포했어요. 출항선포식에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김미옥 작가,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노동영 강남차병원 원장,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손재권 더밀크 대표까지 7명의 게스트가 자리를 빛냈어요. 게스트들의 출항소감 들어볼까요?
유홍준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이번 그린보트에서 제가 강의를 여러 번 하기로 했습니다. 평소 강의를 할 때는 항상 시간이 부족했는데, 이번에는 7박 8일이나 배에서 보내는 김에 하고 싶었던 중요한 이야기들을 더 많이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항해하는 동안 스마트폰에서 해방되면서 누리는 행복감은 엄청납니다. 그 시간에 다른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으니까요!”
홍수열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소장
“저는 힘이 빠질 때마다 바다를 떠올리곤 합니다. ‘파도가 친다’라는 것은 전진과 후퇴가 반복된다는 것이죠. 하지만 그 밑에 있는 거대한 바다는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사회의 모습과 많이 닮아 있을 거라 생각하며 희망을 가집니다. 마음이 복잡하신 분들은 그린보트에서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느껴 보세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
“그린보트가 코로나로 4년간 중단되었다가 내년에 다시 출항을 하게 됐습니다. 저는 배를 탄 많은 사람들로부터 내 생에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고, 좋은 경험을 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꼭 한 번 탑승하시어 망망대해에서 함께하는 경험을 직접 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제15회 그린보트에는 출항선포식에 참여한 7명의 게스트 뿐 아니라, 각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 28명이 게스트로 동행해요. 게스트들의 강연, 공연, 워크숍 등 다양한 선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으니 인사이트가 넘치는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그린보트의 출항을 축하하기 위해 후원의 밤에 참석해주신 그린리더분들과 함께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300명에 가까운 그린리더분들이 그린보트를 흔들며 기쁨을 나누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많은 그린리더분들이 그린보트에 동행해 지구의 미래에 대해 즐겁고, 또 새롭게 고민하는 광장이 되길 소망해요. “STOP CO₂, GO GREENBOAT!”
올해 17회를 맞는 ‘세상을 밝게 만든 사람들’은 한 해 동안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헌신, 도전과 열정, 웃음과 감동을 통해 어둡고 그늘진 곳을 따뜻하게 밝힌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상이에요. 이번에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님도 2017년 세밝사 수상자인데요! 올해는 문화, 학계 전문가, 환경 3개 분야로 나눠서 수상했어요.
문화부문🏆 - 김미옥 작가
‘독서선동가’로 불리는 김미옥 작가님은 역량은 있으나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고, 소규모 출판사 작품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힘써왔어요. 최근에는 베스트셀러 <미오기전>을 통해 읽기와 쓰기가 우리 삶의 원동력임을 알리며, 고단한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선물해 수상자로 선정됐어요.
"제가 좋아서 읽고 쓰고 한 일인데, 이렇게 상을 받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의 독서 문화가 다시 부흥하기를 소망하는데요. 이 상은 우리나라의 독서문화 부흥에 더 정진하라는 응원과 지지에서 주시는 거라 생각하겠습니다." - 김미옥 작가
학계 전문가 부문🏆 - 김종성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김종성 교수님은 갯벌과 같은 새로운 탄소흡수원을 발굴하는 것을 주요 과제로 연구하고 있는데요. 올해에는 한국 갯벌의 탄소흡수 역할과 기능을 세계 최초로 수치로 증명해내어 주목을 받았어요. 블루카본으로서의 한국 갯벌의 효용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김종성 교수님의 행보에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10년 전 까지만 해도 갯벌 공부한다고 하면 ‘뻘짓’ 한다고 사람들이 측은하게 여겼는데요. 요즘은 블루카본으로 갯벌이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습니다! ‘바다가 미래’라는 말 많이 듣지 않습니까? 앞으로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방법을 바다에서 찾아 나가겠습니다."- 김종성 교수
환경부문🏆 - 정수근 대구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정수근 사무처장님은 15년이 넘도록 강과 하천의 생태파괴 현장을 발바닥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면서 지역 주민들의 생명권과 환경을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어요. 막힌 물을 흐르게 하고, 모래톱과 서식지를 살리는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정수근 사무처장님은 '환경운동가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몸소 보여주고 있죠.
"저는 2008년부터 지금까지 강을 떠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강과 하천의 생태파괴로 희생당한 수많은 생명들을 위해 우리 강을 복원하라는 의미로 주는 상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인간과 야생이 공존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수근 사무처장
영상으로 보는 2024 환경재단의 푸른발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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