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이웃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 환경재단이 COP28에 참여하기 위해 두바이에 다녀왔어요🐪 ‘COP가 뭐더라..?’라는 생각이 든 이웃님들을 위해 짧은 설명을 붙이면, COP는 매년 국가별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을 잘 이행하고 있는지 보고하고 논의하기 위해 전 세계가 모이는 자리예요.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정상 회의라고 볼 수 있죠! 1997년 교토의정서와 2015년 파리협정 모두 COP에서 채택됐으니 지구에게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지 아시겠죠? 올해는 28번째 회의가 11월 30일부터 12월 13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렸어요.
COP28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나왔어?
화석연료 '퇴출' 대신 '전환'🤚🏻: 우선 ‘화석연료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전환’에 합의했어요. 기후위기 주범인 ‘화석연료’가 COP 합의문에 등장한 건 첫 회의 이후 처음이에요. 산유국 등의 강력한 저항으로 ‘화석연료의 단계적 퇴출’을 선언문에 담는 건 실패했지만, 전 세계가 화석연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장일치로 합의했다는 데 의의가 있어요!
손실과 피해 기금 마련 시작💸: 기후변화로 개발도상국이 입은 손실과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기후위기에 책임이 큰 선진국이 기금을 마련하는 것에 처음 합의했어요. COP28 첫날 공식 출범한 ‘손실과 피해 기금’에는 아랍에미리트, 미국, 독일 등 8개 선진국이 참여를 약속했지만, 아쉽게도 필요 금액의 0.2%에 불과해요. 이에 많은 환경단체가 '자선'이 아닌 '책임'의 개념으로 손실과 피해 기금을 더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요.
'오늘의화석상'받은한국🏆: COP28에서 한국이 상을 받긴 받았는데…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세계 기후환경단체들의 연대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가 기후악당에게 주는 ‘오늘의 화석상’을 받았어요. 주최측은 가스 확대를 위한 한국의 ‘헌신’을 선정 이유로 꼽았어요. 한국이 자금을 지원하는 호주 바로사 가스전 프로젝트가 바다를 오염시키고 탄소 폭탄의 주범이라는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어요. 참 자랑스럽다 정말..(😒)
COP28에서 환경재단은?
“STOP WAR. GO GREEN.” 환경재단은 이제석광고연구소와 함께 기후환경 해결을 위한 퍼포먼스를 진행했어요. 이스라엘과 하마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을 멈출 것을 촉구하는 동시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기금’ 마련의 중요성을 전달하고자 했어요.
공익광고 전문가 이제석 소장은 전쟁을 연상케 하는 폭발 장면과 아름드리 나무를 나란히 배치해 극적인 메시지를 전달했어요.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군사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15개 나라의 군비 10%를 기후위기 기금으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어요!
환경재단은 <시민과 기업이 함께하는 탄소중립 방안>을 주제로 현지에서 포럼도 개최했는데요.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10가지 핵심 기후 솔루션 소개와 함께 환경영화가 가지는 파급력을, 김상우 김앤장 변호사는 ‘탄소중립을 위한 시민의 법적 활동’에 대해 강연했어요. 기후소송과 관련해 각국 정부에서 여러 근거법령과 제도 등 다양한 기준이 수립되고 있다는 사실, 시민들의 다양한 법적 활동이 탄소 중립 목표를 실현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어요.
국내 퍼포먼스까지 진행시켜!
환경재단의 COP28 퍼포먼스는 국내에서도 이어졌어요. 청계천, 무교동, 광화문에서 깜짝 퍼포먼스를 보여준 캠페이너들의 힙한 사진들 보고 가실게요😎
샤롯데 에코드리머즈는 환경, CSR, 유통에 관심있는 대학생이 모여 환경 캠페인을 기획하고 다양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구를 응원하는 대학생 서포터즈입니다. 특히 이번 10기는 한국-베트남 교류 테마로 진행되며, 최우수팀에게 베트남 해외탐방의 기회가 주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