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래? 지구할래? 지구도 구하고 나도 구하는 유쾌한 그린 혁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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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다] 서른 한 번째 이야기
이것만은 알아야 할 ESG 이슈 - 바다를 누비는 글로벌 물류기업이 거제 바다에 잘피를 심은 이유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폐막 - 트럭부터 성당까지...전국에 켜진 438개의 스크린 - 아이부터 댕댕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한 씨네 축제 - 교실로 간 환경 영화, 기후 교과서가 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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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안 오려나?" 요즘 이런 혼잣말, 한 번쯤 해보지 않았어?
보통 6월 하순이면 장맛비 때문에 툴툴거리곤 했는데 올해는 비 소식은커녕 연일 쨍쨍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오랜 기간 비를 뿌리며 생활에 불편을 주는 장마는 지긋지긋하긴 해도 비교적 매너 있는 손님이었어. 적당한 장맛비는 가뭄을 해소하고 농작물의 성장을 돕기도 했으니까. 장화를 꺼내 신고 여름 휴가 날짜를 조정하는 사소한 일부터 농사를 짓고 방재 계획을 세우는 일까지, 우리는 장마라는 리듬에 맞춰 여름을 준비했지.
그런데 우리가 알던 장마가 점점 낯선 얼굴로 바뀌고 있어. 넓은 지역 걸쳐 오래 내리던 것에서 좁은 지역에 폭포수 같이 내리다 사라지길 반복하고 장마가 끝났다는 예보가 무색하게 재난급 폭우가 이어지지.
기상청에서는 올해가 국내 기상 관측 역사상 세 번째 7월 장마가 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지만 이 마저도 확신할 수 없어. 날씨의 불확실성은 곧 삶의 불확실성을 말해. 7월의 여름은 또 어떤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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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바닷속 수상한 잠수부들이 떴다?! 지난 6월 10일, 거제 다대마을 앞바다. 산소통을 멘 잠수부들이 잘피 모종을 한가득 안고 바다 한가운데로 걸어 들어갔어. 이날 잠수부들의 손을 거쳐 심은 잘피는 총 6,000주. 잠수부들은 육지에서 정성스레 키운 잘피 모종을 건네받아 바닷속 모래바닥에 하나하나 옮겨 심었어. 물살에 쓸려가지 않도록 점토로 뿌리를 감싸 지반도 단단히 다졌지. 환경재단은 2023년부터 한국수산자원공단과 함께 국내 바다에 잘피숲을 조성해오고 있는데, 이번에 함께한 기업은 DP World야. 지난 4월 22일 코오롱인더스트리와 충남 서산 가로림만에 잘피를 심은 데 이어 올해 두 번째 잘피 식재지. 업종이 다른 기업들이 최근 약속이라도 한 듯 바다 잘피숲 복원에 뛰어들고 있는데, 이유가 뭘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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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먹고 사는 기업이 바다에 투자하는 법 DP World는 전 세계에서 항만과 터미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이야. 배가 드나들고 컨테이너가 오가며 물류가 연결되는 비즈니스 무대가 바로 바다인 셈이지. 잘피는 바닷속에서 숲을 이루며 자라는 해양식물로, 탄소를 흡수하고 저장하는 블루카본 생태계의 중요한 구성원이야. 최근 잘피숲은 탄소흡수원으로서의 가치뿐 아니라 해양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바다 행태계를 회복하는 중요한 열쇠로 주목받고 있어. 잘피를 심고 가꾸는 일은 기업이 의존하고 있는 생태 자원을 돌보는 일이자,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한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지.
기업의 환경 성적표, 이젠 자연자본으로 그동안 기업의 탄소중립 노력은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데 집중돼 왔어. 그런데 최근에는 숲과 바다처럼 기업 활동의 토대가 되는 자연을 하나의 자산으로 바라보는 '자연자본(Natural Capital)' 개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GDP의 절반 이상이 자연에 의존한다고 분석했을 정도로 자연은 기업과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떠받치는 자산이지. 기업이 자연에 얼마나 의존하고 있는지, 또 기업 활동이 생태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글로벌 공시 기준도 강화됐어. 이제 기업의 환경 성과는 탄소 배출량만으로 설명될 수 없어. 생물다양성 보전, 생태계 회복, 자연자본 관리까지 함께 평가받고 있으니까. 바다 생태계를 지키는 일은 바다를 기반으로 성장하는 기업에겐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길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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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한 달 동안 이렇게 즐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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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 트럭부터 성당까지...전국에 켜진 438개 스크린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큰 변화를 택했어. 서울 중심의 거점 상영을 내려놓고 전국 어디든 영화가 필요한 곳에 직접 찾아가기로 한 거야. 운영 방식은 100% 관객 맞춤형. 연령도, 장소도 상관없이 20명 이상만 모이면 원하는 곳 어디서든 환경 영화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어. 반응도 뜨거웠어. '서울국제환경영화제 IN' 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곳곳을 찾아간 결과, 단체 231곳, 관객 17,543명, 총 438회 상영이라는 기록을 남겼지.
올해는 유독 이색적인 현장이 많았어. 트럭 위에 스크린을 설치하여 주민들이 도란도란 모여 영화를 보기도 했고, 성당에 모여 함께 영화를 관림하기도 했으며, 동네 책방이 작은 영화관으로 변신하기도 했지. 환경 영화가 극장을 벗어나 관객들의 일상으로 들어간 순간, 우리 각자의 삶 속에 어떤 변화를 낳았을지 기대해봐도 좋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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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2. 아이부터 댕댕이까지, 온 가족이 함께한 씨네 축제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는 유독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많았어.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를 보고 운동회도 즐기는 <지구WE펫밀리> 축제부터, 자녀와 학부모가 나란히 영화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네마그린패밀리>까지.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참여 프로그램으로 환경 영화과 관객 사이의 거리를 한층 좁혀갔어.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환경 영화는 더 이상 소수의 관심층만 누리는 문화가 아니야. 아이와 부모가 함께 보고,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고, 가족 간의 대화를 여는 계기가 되고 있지. 올해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환경 영화가 더 많은 일상에서, 더 다양한 관객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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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 교실로 간 환경영화, 기후 교과서가 되다.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시네마그린틴. 2012년부터 이어져온 이 프로그램은 전국 시·도 교육청과 함께 환경 영화, 교사용 학습 자료, 체험 워크숍을 학교 현장에 제공하고 있어. 올해 시네마그린틴은 더 많은 교육 현장에서 환경 영화를 통한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영화제가 폐막한 이후에도 7월 17일까지 운영을 이어가기로 했어. 교실에서 만난 영화 한 편이 질문을 깨우고, 그 질문이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힘으로 이어지는 것. 환경 영화는 기후위기를 가장 오래 겪어야 할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살아가야 할 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기후 교과서가 되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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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는 독자 여러분, 오늘 이야기 어땠어?
🙂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추천하고 싶은 지구템, 제안하고 싶은 환경 캠페인, 함께 하고 싶은 기후 행동, 모두 환영하니까 의견 보내줘!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하고픈 독자 여러분 우리, 쭉 함께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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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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