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살래? 지구할래? 지구도 구하고 나도 구하는 유쾌한 그린 혁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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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다] 서른일곱 번째 이야기
이것만은 알아야 할 ESG 이슈
- 2026 환경위기시계 | 지구에게 남은 시간, 겨우 2시간 21분?
- GREEN ROAD | 쓰레기를 줍자 동네가 보였다
[인터뷰] 기후위기에도 농사는 계속되어야 하니까! - 청년 농부에게 묻다, "요즘 농사 어떤가요?"
[지구하다 추천] 저탄소 명절나기, 추석 연휴에 뭐하지구~?
- 읽을까? | 📚오늘도 고쳤습니다
- 볼까? | 🎬리틀 포레스트
- 갈까? |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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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는 독자들 안녕😄 추석을 앞두고 장 보러 갔다가
혹시 가격표 앞에서 멈칫하지 않았어?
한 달 새 배추 가격은 26%, 사과는 22%나 올랐다고 해.
으레 명절이면 농산물 가격이 비싸진다지만 여기엔 조금 다른 이유도 숨어 있어.
폭염과 폭우처럼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가 농작물의 수확량과 품질을 흔들고 있는 거야.
IPCC*는 이러한 극한기후가 식량 생산과 공급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해.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
기후위기가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플레이션’.
추석 장바구니가 유독 무겁게 느껴진다면
그 가격표에는 달라진 기후의 영향도 담겨 있을지 몰라.
추석 연휴, 지구하는 마음으로
가족, 친구,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마음 든든해지는 한가위 보내길 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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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에게 남은 시간, 겨우 2시간 21분?
올해 세계 곳곳에서는 폭염과 산불, 폭우와 홍수 등 기후재난이 끊이지 않았어. 이런 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세계환경위기시계는 지난해보다 6분 빨라진 9시 39분을 가리켰어. 2001년 이후 26년 연속 ‘매우 위험’ 구간이야. 한국 역시 지난해보다 41분 빨라진 9시 34분을 기록하며 1년 만에 다시 ‘매우 위험’ 단계로 들어섰고, 가장 시급한 환경문제로는 ‘기후변화’가 꼽혔어. 자정까지 남은 시간 겨우 2시간 21분. 기후재난은 앞으로 더 잦아질 테고, 그 여파는 특정 지역에만 머물지 않아. 이제는 위기를 인식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가 함께 행동할 때 비로소 자정을 향해 가는 지구의 시곗바늘을 조금이나마 늦출 수 있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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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레기를 줍자 동네가 보였다 | GREEN ROAD
관광객이 많은 명동에서는 나무젓가락과 이쑤시개, 창고가 많은 남대문에서는 포장재와 노끈, 인쇄·출판업체가 밀집한 충무로에서는 종이 조각이 주로 발견됐어. 환경재단과 유니클로는 시민 161명과 함께 지난봄부터 가을까지 서울 중구 일대 86만㎡를 꾸준히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기록했어. 동네마다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이 거리의 쓰레기에도 고스란히 남아 있었던 거지.
‘GREEN ROAD-기부가 있는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어. 플로깅을 마칠 때마다 쪽방촌 주민, 보호아동, 노숙인 등 활동 지역에 필요한 지원을 연결했지. 같은 서울 안에서도 동네마다 환경 문제와 필요한 도움이 다른 만큼, 지역을 직접 들여다보고 그곳에 맞는 방법을 찾는 것. 이것이 GREEN ROAD가 깨끗한 거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살아가는 길을 만들어가는 방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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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도 농사는 계속되어야 하니까!
농촌 상생 프로젝트 ‘상생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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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에도 폭염과 폭우, 가뭄 같은 이상기후는 이어졌어. 어느덧 수확철을 맞은 농부들에게 올해 농사는 어땠을까?
농사는 계절의 흐름에 맞춰 꽃이 피고 열매 맺는 때를 살피며 한 해를 준비하는 일이야. 하지만 익숙했던 계절이 달라지면서 농부들은 이전과 다른 문제를 마주하고 있지.
기후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겪고 있는 두 청년 농부의 이야기를 들어봤어. 달라진 기후 속에서 계속 농사짓는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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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흐름 자체가 달라졌어요.”
- 컴퓨터 엔지니어에서 배 농부로 -
경기도 남양주시에서 3대째 배 농사를 이어가는 평화농원 이무선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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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3대째 배 농사를 짓고 계시죠. 요즘 가장 크게 체감하는 변화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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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날씨를 예측하기 어려워졌다는 것이에요. 부모님도 40년 넘게 농사를 지으셨는데, 최근 몇 년은 단순히 덥거나 비가 많이 오는 정도가 아니라 예상했던 계절의 흐름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배는 꽃이 피고 수정되는 시기의 기온이 중요한데, 봄철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면 꽃이나 어린 열매가 피해를 입을 수 있어요. 반대로 여름에는 폭염이 길어지고 국지성 집중호우까지 겹치면서 생육과 품질 관리도 어려워졌고요. 예전에는 경험을 바탕으로 농사를 계획할 수 있었다면, 지금은 같은 달에도 기온과 강수량 차이가 커서 경험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순간이 많아졌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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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달라진 기후에 맞춰 농사짓는 방식에도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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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이 시기에는 이런 날씨가 온다’는 경험을 바탕으로 농사를 지었다면 지금은 하루하루 날씨를 확인하며 농사 일정을 다시 조정해야 해요. 물 관리, 병해충 관리, 수확 시기까지 날씨에 따라 계속 판단해야 하죠. 기후가 불안정해지면서 응애 같은 병해충도 예전과 다른 양상을 보여 새로운 지식과 기술도 계속 배워야 하고요. 저 역시 농업 관련 교육을 받고 다른 청년 농부들과 정보를 나누며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열심히 농사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날씨와 토양, 병해충, 재배환경을 함께 관찰하며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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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지속가능한 농사를 위해 직접 바꾼 것도 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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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포장재 분리배출 문제를 겪으면서 농산물을 생산할 때는 탄소를 줄이려고 노력하면서 정작 소비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단계인 포장은 생각하지 못했다는 걸 깨달았죠. 2022년부터 종이 완충재와 트레이를 시작으로 박스와 테이프까지 친환경 소재로 바꿔왔어요. 하지만 환경을 지키는 것이 농가에게 손해가 되는 구조도 함께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환경을 위한 선택 때문에 농사를 지속하기 어려워져서는 안 되니까요. 결국 우리가 먹는 농산물의 미래를 지키는 일은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고, 농업의 미래를 지키는 것은 우리의 식탁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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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도 기후위기를 피할 수는 없어요”
- 생화학을 공부하다 바질 농부로 -
충남 보령에서 할아버지의 다섯 마지기 농지를 이어 바질을 키우는 닷마지기 조연수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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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스마트팜은 날씨의 영향을 덜 받을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떤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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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이라고 해서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은 아니에요. 여름철 외부 기온이 크게 오르면 시설 내부의 공기뿐 아니라 뿌리 주변 온도까지 낮춰야 하고 집중호우가 이어지면 높아진 습도 때문에 병해충 관리도 어려워집니다. 특히 무농약 재배는 병해충이 발생한 뒤 강한 약제로 해결할 수 있는 선택지가 제한적이라 환경 변화에 더 민감하게 대응해야 해요. 외부 기온이 오를수록 냉방과 환기, 양액 냉각에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해 전기료와 운영비도 늘어나고요. 기후위기는 작물의 생육뿐 아니라 농부가 들이는 에너지와 노동, 비용까지 함께 늘리는 문제라고 느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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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그래서 데이터를 직접 쌓기 시작했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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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질은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배 자료가 많지 않아 파종과 수확 시기부터 양액 공급까지 직접 기준을 만들어야 했어요. 그래서 경험에만 의존하기보다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스마트팜과 분무수경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해외 자료를 찾아 직접 양액을 설계하고, 계절과 생육 단계에 따라 배합과 미량원소를 바꿔가며 생육 속도뿐 아니라 향과 맛, 잎의 두께까지 비교했어요. 온도와 습도, 분무 조건도 하나씩 바꿔가며 기록했고요. 지금 닷마지기에서 사용하는 재배 기준은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농장에서 직접 만든 기준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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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대표님이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농사’는 어떤 모습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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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물과 비료, 에너지를 사용하더라도 더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상기후에도 생산량과 품질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 방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동시에 농업이 환경에 주는 부담도 줄여야 하고요. 그래서 닷마지기에서도 스마트팜 데이터를 쌓고 무농약 재배와 양액 재순환 같은 방법을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국 농업은 사람들의 식탁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기후가 변해도 다음 세대가 건강한 농산물을 안정적으로 먹을 수 있도록 생산 방법을 고민하고 그 일을 계속할 수 있는 농부가 존재하도록 만드는 것까지가 지속가능한 농업이라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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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청년 농부의 이야기를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면?🌱
환경재단과 롯데마트·슈퍼,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함께하는 ‘상생씨앗’. 청년 농부의 역량 강화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며 지속가능한 농업을 응원하고 있어.
10월 1일부터 7일까지, 롯데마트 제타플렉스 잠실점에서 ‘상생씨앗 청년농부 팝업스토어’가 열려! 이무선·조연수 대표를 비롯한 청년 농부와
청년 농부가 직접 키운 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지.
랜덤 뽑기 환경 퀴즈부터 농산물 전시·포토존, ‘우리집 상생 레시피’ 시식회까지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했어.
이번 가을, 우리의 식탁을 만드는 농부들의 이야기를 직접 만나보는 건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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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다 추천] 저탄소 명절나기😍
추석 연휴에 뭐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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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까?
📚 『오늘도 고쳤습니다』| 유혜민 작가
버려질 뻔한 아이폰과 우산을 직접 고쳐 쓰는 데서 시작해 오래된 집을 수리하고 동네의 변화로까지 관심을 넓혀간 유혜민 작가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낸 책! ‘수리’라는 작은 실천에서 출발해 물건과 사람의 관계, 쓰레기를 만드는 사회의 구조와 제도, 동네와 사람들의 연대까지 생각이 뻗어나가는 과정이 흥미로워. 거창하지 않아도 관심을 갖고 하나씩 고쳐보는 것에서 변화가 시작될 수 있다는 다정한 용기도 건네지. 무엇을 버리고 새로 살지가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오래 쓰며 살아갈지 고민해보고 싶다면 이번 연휴, 이 책을 펼쳐보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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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
🎬 『리틀 포레스트』 | 임순례 감독
도시 생활에 지쳐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공 ‘혜원’은 직접 기른 제철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며 조금씩 자신을 돌보는 법을 되찾아가. 계절의 재료를 정성껏 손질하고 요리하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면 잘 먹는 일이 곧 나를 돌보는 일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지. 영화 속 식탁에는 육류 대신 계절마다 나는 채소로 만든 음식들이 주로 오르는데, 여기에는 채식을 지향하는 임순례 감독의 시선이 담겨 있어. 반가운 긴 연휴, 영화를 보고 제철 재료로 나를 위한 채식 한 끼를 직접 만들어보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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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까?
🌳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빌딩이 빼곡한 여의도 한가운데, 갈대습지와 생태수로를 따라 샛강의 자연성을 살린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있어. 1997년 조성된 국내 최초의 생태공원으로, 버드나무와 갈대·억새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이어져 있지. 멸종위기종인 수달의 서식도 확인됐을 만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서 의미가 있어. 무엇보다 지하철로 쉽게 찾아갈 수 있다는 것도 매력! 멀리 떠나기 부담스럽다면 이번 연휴 하루쯤 샛강을 천천히 걸으며 서울 한가운데 살아 숨 쉬는 자연을 만나보는 건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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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하는 독자 여러분, 오늘 이야기 어땠어?
🙂 좋았던 점, 🙁 아쉬웠던 점,
추천하고 싶은 지구템, 제안하고 싶은 환경 캠페인, 함께 하고 싶은 기후 행동, 모두 환영하니까 의견 보내줘!
지속가능한 삶을 설계하고픈 독자 여러분 우리, 쭉 함께하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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