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이웃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COP27(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열린 특별한 즉석 거리 사진 전시회를 소개하려 해요. 지난 15, 16일(현지 시각), COP27이 열리는 행사장 주변에 세계 각국의 대형 풍경사진이 나타났어요. 근데 사진 속 풍경이 좀 이상했다고...?🤔
화석 연료를 태운 시커먼 연기는 ‘기후에는 국경이 없다.’(The Climate Has No Borders.)라는 메시지와 함께 선진국으로부터 시작해 파키스탄, 브라질, 파리, 이집트를 거쳐 다시 시작점으로 돌아왔어요. 전시를 주최한 환경재단과 이제석 광고연구소는 기후위기의 피해와 책임은 특정 국가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인류 공동의 숙제라는 점을 상기시키기 위해 대기 오염 물질이 액자 테두리를 넘어 전 세계로 퍼져나가도록 표현했다고 말했어요.
이제석 소장💬 :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개발도상국뿐만 아니라 결국 기후위기 주범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 특별히 360도 둥근 원형으로 전시했어요.
선진국들이 경제 성장을 이루는 과정에서 막대한 화석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로 홍수, 가뭄, 산불, 해수면 상승 등 기후재난이 일어나고 있어요. 이러한 피해는 기후위기 대응 능력이 떨어지는 개발도상국에 더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사진 속에 등장하는 파키스탄은 탄소 배출량이 0.4%에 불과하지만, 최근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고 2천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발생했어요. 따라서 이번 전시를 통해 COP27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이 ‘왜 이곳에 모였으며’, ‘무엇을 최우선으로 논의해야 하는지’ 되묻고 있어요.
최열 이사장💬 : 뿌린 자가 거둬야 해요! 선진국들에게 군사비의 10분의 1만 개도국의 기후재난 해결에 쓰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번 COP27에서 미뤄지던 ‘손실과 피해’가 정식 의제로 채택된 걸 환영해요.
그래서 이번에 어떻게 됐어?
폐막일을 이틀이나 넘기고서야 당사국들은 개발도상국의 ‘손실과 피해’ 대응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로 합의했어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 이번 합의를 기후위기 시대의 불평등을 극복하려는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어요. 다만, 기금의 재원 마련과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 꾸준히 지켜봐야 해요.
환경재단의 지난 COP 퍼포먼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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