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이웃님, 안녕하세요! 혹시 ‘바우하우스’를 아시나요? 1919년 독일 바이마르에 지어진 바우하우스는 ‘공예와 예술 그리고 기술의 통합’을 시도한 학교에요. 독창적인 디자인 접근법으로 유명한 이 학교는 현대 건축과 디자인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바우하우스에서는 ‘아름답고 멋진 디자인’이 아닌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예술을 가르쳤어요. 갑자기 이 이야기를 왜 하냐고요? 정확히 100년 후인 2019년, 환경재단이 기후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그린리더들의 연대 공간인 ‘에코캠퍼스’의 첫 걸음을 시작했거든요👏
에코캠퍼스가 뭐야?
종로구 서촌 제일 높은 언덕에 위치한 에코캠퍼스의 꿈은 기후환경문제 해결의 상징적인 공간이 되는 거예요. 시민, 기업, 정부 모든 영역의 그린리더가 이곳에 모여 대화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거죠. 에코캠퍼스를 설계한 승효상 건축가는 공간 자체가 기후환경 문제의 해법을 담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해요. 이에 따라 에코캠퍼스는 가장 앞선 친환경 건축 기술을 적용하고, 폐건축자재로 만든 벽돌, 산불로 타다 남은 나무 등 리사이클링 재료를 활용해 지어질 예정이에요. 짓는 과정 중 탄소 발생량까지 계산해 탄소제로 건축의 모범사례가 될 거예요.
이번에 만난 '지구한 기자'는 <한국일보> 기후대응팀 신혜정, 김현종 기자에요. '셋뚜'라고 불리는 두 기자는 '이달의 기자상'을 포함해 각종 언론상을 휩쓸고 있어요! 이번 취재 비하인드는 '기업들이 플라스틱을 쏟아내도 푼돈만 부과하는 우리나라 EPR제도'에 대한 이야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