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마을 이웃님, 안녕하세요! ‘동구밖 과수원 길 아카시아꽃이 활짝 폈네~🎵’ 이 노랫말 다들 아시죠? 5-6월 늦봄이 되면, 향긋한 내음을 풍기는 하얀 꽃이 핀 아까시나무를 만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기후위기, 산불, 벌목 등의 이유로 아까시나무를 보기 어려워졌어요. 아까시나무가 사라지면서 같이 모습을 감춘 친구가 있어요... 바로 ‘꿀벌🐝’이에요! 사실 꿀벌 행방불명 소식은 어제오늘 일이 아닌데요. 이런 소식을 들을 때마다 ‘그래서 꿀벌이 도대체 왜 사라졌냐고~😫’ 생각했던 이웃님이라면 오늘 레터에 집중-⭐
아까시나무에서 꿀을 먹고 있는 꿀벌
올해도 돌아오지 않은 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겨울에도 벌의 절반 이상이 사라졌어요! 기후위기는 벌의 일상생활을 방해해요.
밀원 공급 부족🌳:여러 요인 중에서도 벌의 먹이가 되는 꽃과 나무인 밀원식물의 부족은 우리나라 벌 이슈 중 가장 시급한 문제에요. 우리도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건강이 나빠지듯이 벌도 똑같아요!
따뜻해진 겨울⛄:벌은 추운 겨울 영하의 온도에서 살 수 없기 때문에 겨울잠을 자요. 하지만 최근 겨울의 기온이 평년보다 따뜻해지자 벌들이 겨울잠을 못 자고 밖으로 나갔다가 봉변을 당하는 일이 많아지고 있어요.
지금부터 벌 생존 게임 시작할게
우리나라에서 생산되는 천연 꿀의 70%는 아까시나무에서 나와요. 근데 아까시나무가 1980년대에 비해 면적이 90% 줄어들었다고 해요.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위기의 영향을 받아 아까시나무의 개화시기가 짧아지고 불규칙해졌어요. 아까시나무를 비롯한 밀원식물과 벌의 수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데요. 밀원식물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먹이를 두고 경쟁자는 많은 상황이에요. 우리나라의 양봉 사육밀도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미국의 80배 수준이라니...(그야말로 생존게임😱)
벌이 날아다니는 숲을 위해🍯
환경재단은 2022년부터 벌이 살아갈 수 있는 숲을 조성하는 ‘꿀숲벌숲’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서울 노을공원에 헛개나무, 쉬나무와 같은 밀원식물을 약 3,000그루를 심었어요! 벌들에게 사시사철 먹이를 제공하기 위해 아까시나무 이외에도 개화시기가 다양한 밀원수가 필요해요. 벌의 먹이가 거의 없는 도심에서도 벌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거죠. (귀여운 포인트: 쉬나무의 영어 이름은 Bee-bee tree...💛) 환경재단은 올해에도 다양한 밀원수를 심어 더 많은 벌들이 날아다닐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꿀숲벌숲 캠페인에 함께하고 싶은 이웃님! 나무 1그루 후원으로 함께해요🌳
지구를 깜짝 놀라게 할 환경영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 여기로 모여요🙋🏻♀️ GS리테일과 환경재단이 함께하는 에코크리에이터는 영상으로 환경 메시지를 전하는 창작자를 위한 지원 프로젝트에요. 환경과 영상을 사랑하는 누구나 에코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으니 많은 지원 부탁드려요!